이정님씨 한국수필주관 신인상 수상

파주여성문학회에서 윤모촌 수필가로부터 문학수업을 받아오던 이정님씨(50·파주시 탄현면 금승리)가 한국수필주관 수필신인상 작품 모집에서 당선,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수상자가 출품한 작품은‘추억속의 안개처럼’‘경로당회원’등 2편.

심사를 맡은 수필가 조경희씨(한국수필가협회 회장)는 심사평에서“이정님씨의 수필은 빛이라면 은은한 빛이요, 소리라면 부드러운 음과 같다”며“2편 모두가 문장이 간결함으로써 잡담의 소지를 없앴고, 넋두리에 그치기 쉬운 이야기를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두고 수필의 의미를 살렸다”며 앞으로 좋은 작품이 기대된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님씨는 당선소감에서“졸작이 당선되어 부끄럽다”며 “당선을 계기로 삶의 진솔한 면을 글에 담아낼 수 있도록 열심히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88년 율곡문화제 백일장에서 입상, 당시 입상자들을 중심으로 만든 파주여성문학회(회장 오순희)에서 문학공부를 해오며 매년 회원들의 작품을 엮어 ‘작은 글뜰’문집을 11집까지 발간했다. /파주=고기석기자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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