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두고 내린 1천여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인에게 찾아준 택시기사가 있어 화제.
광명시 소재 연희택시 기사인 서삼석씨(47·광명시 광명동).
서씨는 구랍 16일 오후 3시께 서울시 목동소재 ‘행복한 세상’백화점에서 승객이 두고 내린 지갑을 발견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손님이 승차한 지점을 3차례나 가 보았으나 찾지 못하자 결국 경찰에 신고, 주인 유모씨(여·서울 영등포구 양평동)를 찾아 지갑을 돌려주었다.
이같은 사실은 유씨가 “1천여만원과 카드 등을 잃어버리고 찾을 길이 없어 막막했는데 서씨의 도움으로 지갑을 찾게 돼 감사의 표시로 사례비를 드렸으나 거절하며 오히려 위로까지 해주었다”며 아직도 우리주변에 이렇게 착한 분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광명시 홈페이지에 올려 알려지게 됐다.
서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뿐”이라며 다시 핸들을 잡고 일터로 향했다.
/광명=권순경기자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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