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종점 소음 생활피해 강한 반발

인천시 부평구 부개3동 부개택지내 8·15번 마을버스 종점 인근 주공아파트 입주민들은 버스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 등으로 생활에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구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6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6년 11월 대한주택공사에서 조성한 부개택지 1단지에 1천44세대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주민편의를 위해 8·15번 마을버스 종점이 신설됐다.

그러나 대형버스 3∼4대가 아파트 담장과 불과 5m밖에 떨어지지 않은 도로변에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상시 주·정차 하고 있다.

이로인해 부개주공 111동 입주민들은 버스에서 내뿜는 매연과 소음으로 창문을 열지 못하는가 하면, 경음기 소리에 어린이들이 놀라는 등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최모씨(49)는 “1년 넘도록 주민들이 피말리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반상회 및 전화민원과 진정을 통해 행정기관에 수차례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으나 이제는 한계점에 달했다” 며 “또다시 대책마련이 없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주민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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