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13일 간부회의를 열어 이봉주, 권은주 등 전 코오롱마라톤팀 선수들에게 자체예산으로 특별지원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체육회는 지난달 대한육상경기연맹과의 협의를 거쳐 대표훈련비와는 별도로 국고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가 이달 초 규정을 내세워 돌연 지원계획을 취소해 선수들의 반발을 샀다.
배순학 체육회 사무총장은 “규정상 훈련비를 국고에서 중복으로 지급할 수 없어 지원계획을 보류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마라톤선수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체육회는 빠르면 이날 오후 자체예산 1천여만원을 연구비 명목으로 육상연맹에 지급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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