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민턴 나경민이 김지현꺽고 4강진출

나경민(대교)이 99삼성컵 한국배드민턴 최강전에서 국내 단식 최강 김지현(삼성전기)을 꺾고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나경민은 1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빠른 스매싱을 앞세워 김지현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월 충주대회 챔피언 나경민은 접전끝에 11-9로 첫 세트를 힘겹게 따낸 뒤 두번째 세트에서 정교한 스매싱으로 상대 코트 구석 구석을 공략, 2월과 9월 수원대회에서 우승한 김지현을 제압했다.

7월 전주대회 챔피언 이경원(삼성전기)과 이순득(한국체대)도 강미화(경희대)와 이효정(삼성전기)을 각각 2대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이현일(한국체대)이 황선호(삼성전기)를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또 남자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김동문-하태권조와 3위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가 나란히 4강에 올라 김용호-윤승현(김천시청)조 및 정성균(조선대)-정재성(전주농고)조와 각각 결승 진출권을 다투게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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