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꿈 많은 소년이 뜻하지 않은 병마로 고통을 받으며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서곶중학교 1학년12반에 재학중인 정필만군(12).
정군에게 닥친 병명은 ‘비인강 암종’.
코속에 혹(암종)이 생기는 이 병은 지속적인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투여를 통해서만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정군의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 현재 수입이 전무한데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도 자궁암으로 투병중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서곶중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 등은 최근 십시일반으로 330만원을 모았고, 가좌중학교와 제일교회에서도 430만원과 55만원을 각각 모아 정군에게 전달했다.
정군의 담임인 가재범교사는 “필만이가 다시 등교해 밝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주위의 따뜻한 마음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움을 주실 분들은 서곶중학교(032-562-0382)로 문의하면 된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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