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테권도전당 건립 논의 활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이자 168개국 5천만명의 인구가 즐기는 태권도의 세계적 메카가될 ‘태권도전당’을 종주국인 국내에 건립키위한 활발한 논의가 지난 10일 평택 북부여성회관에서 열렸다.

세계태권도학회주최, 평택 경문대학 주관으로 열린 제3회 세계태권도학회 학술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엄삼탁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은 ‘태권도전당 조성의 당위성과 추진방향’에 언급, ‘태권도전당’건립은 시드니 올림픽이후의 태권도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뿐만아니라 청소년교육, 국민생활체육 진흥, 관광사업등 다방면으로 경제·문화·교육적 실익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훈 경문대교수는 ‘태권도전당 건립의 추진 및 운영방안’제하의 발제에서 94년 9월 제103차 IOC총회에서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뒤 태동한 ‘태권도전당’건립추진이 98년 12월 IMF로 유보됐다가 지난 9월 문화관광부가 내년도 예산에 준비비용으로 10억원을 배정, 비로소 건립이 구체화된 배경설명과 함께 전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태권도전당’이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낙준 호서대교수는 ‘태권도 전당의 주요기능과 시설’제하의 발제를 통해 앞으로 건립될 태권도전당과 현 국기원과의 효율적인 역할조정을 전제, ▲연구소 ▲연수원 ▲경기장 ▲전시 상영시설 ▲전통무예관 ▲한국문화관 ▲국제문화관 ▲행정지원시설 및 조경, 주변시설등을 고루 갖춘 ‘태권도전당’이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명칭은 ‘태권도공원’‘태권도성전’‘태권도센터’등도 고려할수 있겠으나 역시

‘태권도전당’이 가장 알맞아 태권도인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

/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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