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기 원년인 2000년 국내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3월에 개막될 전망이다.
프로축구 감독들은 10일 포스코빌딩에서 ‘효율적인 리그운영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공청회에서 정규리그 조기개최와 연장전 폐지를 건의했다.
감독협의회 대표인 최만희 감독(전북 현대)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9월과 10월에 각각 시드니올림픽과 아시안컵축구 본선이 열려 대표선수들의 대거 차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정규리그를 3개월가량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로축구연맹은 감독들의 이같은 협의 내용에 대해 별다른 대안이 없어 정규리그는 3월에 개막되고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1∼4위가 출전하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되 대표팀 경기가 끝나는 11월 초순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선수체력 등을 들어 정규리그 연장전 제도 폐지 등 각종 규정을 고쳐야한다는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유럽 각국처럼 정규리그에서 만큼은 연장전을 없애고 전,후반 90분 종료후 무승부때 바로 승부차기를 갖는 경기방식이 매우 바람직하다는 것이다./연합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