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객원논설위원인 김영래 아주대교수가 지난 4일 지방대학 교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최대의 학술단체인 정치학회 차기년도(2001년)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53년 창립된 이래 우리나라 정치학의 이론을 이끌며, 한국정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온 한국정치학회가 지방대학 교수인 김교수를 차기년도 회장으로 선출한 것은 21세기 지방정치의 역할을 중요하게 대두시킨다는 의미를 담고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홍구 전 국무총리, 윤형섭 전 교육부장관 등 정치거목들이 회장을 역임한 한국정치학회는 2000여명의 정치학자가 회원으로 가입, 정계와 학계에 골고루 포진해 한국정치의 흐름을 주도해 왔다.
정치사상연구회 등 15개의 각종 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6개지회가 움직이는 학술단체이다.
김교수는 “한국정치학회가 처음으로 지방대학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한 것은 21세기 중요성이 더해가는 지방정치를 새롭게 열어가자는 의미가 있다”며 “1년간의 준비기간을 통해 임기년도에는 지방정치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정치학 이론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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