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도시’ 동두천시에 도내 최초의 남자 일반부 로울러스케이팅 팀이 창단된다.
9일 도체육회와 동두천시에 따르면 경기체육 발전과 직장운동부 활성화의 일환으로 오는 13일 동두천시청 로울러스케이팅 팀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창단되는 동두천시청 남자 로울러 팀은 한택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이인식 감독(45)과 김진수(단국대 졸), 신화영(한체대 졸), 김형호(한체대) 등 동두천 출신 빙상선수 3명으로 구성된다.
창단 감독으로 내정된 이인식씨는 빙상 지도경력 20년의 베테랑으로 지난 95년부터 3년간 빙상 쇼트트랙 국가대표상비군 감독을 역임했었다.
로울러로 종목을 전환한 김진수는 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며, 신화영은 올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참가했었다.
김형호 역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기대주다.
한편 동두천시청 팀은 앞으로 선수 1명을 추가 선발, 4명으로 팀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이인식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빙상선수 출신이지만 하절기에는 로울러로 훈련해왔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미 빙상출신 선수들이 로울러로 성공한 경우가 있어 앞으로 적응훈련만 쌓으면 빠른 시일내에 정상권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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