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암도 특혜매각 행자부 감사착수

<속보> 아암도 특혜매각 의혹과 관련, 행정자치부가 전면 감사에 착수했다.

행정자치부 감사팀은 9일 도시관광㈜으로부터 아암도 매매계약서, 법인정관, 이사회 회의록 등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한 관련 서류일체를 넘겨받아 정밀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행자부 감사팀은 2000년 4월 해안개방을 앞두고 있는데다 송도신도시 건설이 진행되면서 아암도 지가가 급상승했는데도 도시관광이 수의계약을 통해 개인에게 헐값에 넘긴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또 송도유원지 눈썰매장 개장 등 도시관광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문씨에게 아암도를 임대해준 경위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

감사팀은 이와함께 아암도 관련부분에 한정하지 않고 의혹이 제기되는 전체부분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감사팀은 지난해 감사에서 인천시가 도시관광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공공성이나 소유목적에 적합하지 않아 매각을 권고했는데도 이를 어기고 소유지분을 계속 소유해온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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