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마라톤팀 일괄 사표 수리

코오롱마라톤팀이 선수들의 사표를 일괄 수리키로 했다.

코오롱은 6일 오후 이봉주, 권은주 등 선수들이 노동부에 회사를 상대로 퇴직금 지급신청을 제기하자 남자선수 사표만 받겠다던 선별수리 방침을 바꿔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 팀의 정하준 부장은 “곧 확인절차를 거쳐 선수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팀을 재건한다는 방침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프런트와 코치들간 불화에서 촉발된 코오롱 내분사태는 끝내 선수 모두 팀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퇴직금 지급을 신청한 선수는 이봉주, 손문규, 권은주, 오정희, 서옥연, 김수연 6명이며 오성근과 제인모는 상비군훈련과 내년 초 상무 입대 관계로 신청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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