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스컵 제1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완패했다.
한국은 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힘과 세기에서 모두 일본에 뒤져 3승2무7패로 승점 8을 보태는데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2일간의 종합 전적이 7승2무15패를 기록, 최종 승점 16대32로 일본에 완연한 열세를 드러냈다.
2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김미현과 후쿠시마 아키코의 맞대결.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다퉜던 선수간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김미현은 17번홀까지 4오버파를 기록, 후쿠시마에 1타 앞섰다.
두 선수는 18번홀(파 4)에서 나란히 2온에 성공했고 김미현이 홀컵으로부터 약 12m, 후쿠시마가 약 6m 떨어진 곳에서 버디퍼팅을 남겨 김미현의 승리를 기대케 했다.
그러나 김미현이 버디퍼팅에 아쉽게 실패, 파로 마무리한 반면 후쿠시마는 6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나란히 4오버파 76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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