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상승세가 다시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꼴찌 신세기가 주말 대분전으로 하위권 탈피의 기틀을 마련할 것인가’
2라운드에 접어든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가 이번 주말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하는 가운데 공동 3위 수원 삼성과 꼴찌 인천 신세기가 5일 오후 3시 수원에서 시즌 두번째 격돌한다.
6승4패로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은 지난 달 9일 수원 홈 개막전에서 신세기와 맞붙어 84대82로 승리한바 있어 2연승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시즌 초반 4연승후 4연패를 기록했다가 이번 주 주중경기에서 안양 SBS와 원주 삼보를 연파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있어 자신에 차있다.
삼성은 공격의 핵인 문경은의 외곽포가 살아나고 있고,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득점에 가세 평균 12점대의 득점을 올리고 있는데다 버넬 싱글튼이 지키고 있는 골밑에서도 신세기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1승9패로 최하위를 기록중인 신세기는 계속되는 패배로 선수들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어 연패탈출이 최대 고비.
신세기는 우지원, 카를로스 윌리엄스, 조성훈 등이 버티고 있는 외곽은 강한반면 골밑이 취약하고 게임을 이끌 포인트가드 부재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선수층이 얇은 신세기로서는 두터운 식스맨을 보유한 삼성의 인해전술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관건이다.
한편 신세기는 하루전인 4일 최강 대전 현대와 맞붙은 뒤 연이틀 경기를 벌이게돼 체력면에서도 열세가 예상된다.
삼성이 다시 불붙기 시작한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신세기가 연패행진에 종지부를 찍을지 5일경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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