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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국립현대미술관 한국미술전 개최

승인 1999-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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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국립현대미술관은 7일부터 2000년 2월29일까지 미술관 제1· 2전시실에서 ‘인간, 자연, 사물’이라는 주제로 사실적 묘사와 구상적 표현경향을 보여주는 ‘한국미술 ‘99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화단의 중심 조류로 그동안 우리 민족의 정서와 동화되어 독특한 미감으로 인식되어 오면서도 제대로 그 실체를 보여주지 못했던 사실적인 화풍의 한국 구상미술의 특징적 경향을 오늘의 시점에서 재조명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전시에는 김윤식, 박각순 , 이대원, 윤중식 등 근대 이후 사실적 구상화풍을 보여주었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데 전시는 ‘고전적인 사실주의’‘인상적 사실주의’‘표현적 구상주의’ 등 세분야로 나누어 진다.

99명의 작품 19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정형화된 서구 미술사조의 형식이나 기법을 인용하면서도 우리의 소박한 향토성과 자연주의적인 정취를 바탕으로 독특한 한국적 표현향식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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