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부분 학원 불법운영 성행

인천지역의 각종 학원 가운데 75%가 불법운영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 교육청은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관내 705개 각종 학원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서 이중 75%인 528개 학원의 불법운영 사실을 적발, 경고·휴원·폐원·세무서통보 등 행정조치 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조치 내용을 보면 경고·시정이 445개소로 가장 많고, 휴원 48개소, 폐원 35개소 순이며 이중 수강료를 신고액보다 많이 징수한 199개 학원에 대해서는 세무서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학원별 불법운영 실태를 보면 경영실무 학원이 93%로 가장 많고, 인문사회 88%, 국제실무 87%, 입시 82%, 직업기술 70%, 예능 56% 순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입시·예능 학원의 경우 계속되는 지도단속으로 불법운영 사례가 감소한 반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학원의 불법운영이 늘고있는 추세”라며 “이들 학원에 대해서는 매달 1회이상 점검을 실시해 불법운영을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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