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3동 13단지는 영세민과 장애인들의 집단거주지역으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그들을 도왔을 뿐입니다”
지난 93년 광명시 하안3동으로 발령받아 영세민 및 장애인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는 김용진씨(35·사회복지전문요원).
김씨는 지난 95년부터 회비 26만여원을 들여 사랑의 야쿠르트 배달을 통해 독거노인 95명의 건강을 일일이 체크해 오고 있다.
또 자매결연을 맺은 5명의 독거노인들을 매주 1회씩 방문, 불편·애로사항 등을 직접 해결해 주고 있으며, 이같은 공로로 94년 시장표창과 지난 9월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광명시 홈페이지에는 “지난 94년 생활이 너무 어려워 김씨의 도움으로 영세민 생활안전사업비 융자금을 받게 돼 고마움의 표시로 구두티켓을 보냈으나 공무원은 크던 적던 받아서는 안된다며 되돌려 주었다”는 내용의 김씨를 칭찬하는 글이 실렸다.
김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뿐 누구에게도 칭찬받을 일이 아니다”며 겸손해 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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