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전예숙씨 비보호 좌회전 출간

시인 전예숙씨의 첫번째 시집 ‘비보호 좌회전’이 출간됐다.(시와 산문사 刊)

근대산업사회의 발달로 사람보다는 관리사회가 우선인 삶의 현실을 비판한 ‘우리시대의 창녀’, 비극적 상상력이 주는 절망감에서 출발해 건강한 세계를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는 ‘유토피아’ ‘독재자를 찬양하라’ 등 대부분이 도시 생활을 중심으로 다룬 내용의 시들이 수록돼있다.

전북 군산 옥구출생의 전예숙시인은 서경대학교 철학과 및 서일대학 문예창작과 졸업하고 지난 92년 자유문학 단편소설 ‘슬픈 바다를 위하여’로 소설부분 당선, 96년 자유문학 ‘비상구는 없다·3’외 4편으로 시부분이 당선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소설작품으로는 ‘슬픔 바다를 위하여’, ‘바람꽃’, ‘겨울비’, ‘유리창에 떠도는 이름이’, ‘우리가 꿈꾸는 바다는’, ‘계단은 오르기 위해 있었다’등 다수가 있다.

소설과 시 부분에서 두루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월간 ‘예술세계’에 ‘문학 속으로의 여행’이라는 테마로 작가 세계와 작품을 찾아가는 글을 연재하고 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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