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창덕의 ‘꺼벙이’, 이상무의 ‘우정의 마운드’, 윤승운의 ‘요철 발명왕’등을 비롯해 한국 만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인천 신세계백화점 1층에 위치한 신세계갤러리에서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100년간 한국 만화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한국만화의 어제와 오늘전’이 열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과거 아이들이나 보는 질 낮은 대중 문화로 인식되었던 것에서 벗어나 다음세대의 핵심 영상 매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 만화의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전시장엔 일제시대에 발행된 일본 만화에서부터 50년대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10년을 단위로 시대별로 발행된 단행본 만화와 만화의 내용을 복사해 구성한 판넬, 잡지속의 만화, 만화잡지, 일간지 연재만화, 만화영화 포스터, 캐릭터 상품 등 한국만화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또 80년대 만화방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1천200여권의 만화를 비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032)430-1153∼4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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