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위한 문화제 복사골 문화 땡땡이

고3을 위한 유익하고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부천시 차원에서 개발돼 화제다.‘복사골 문화 땡땡이’라고 불리는 이번 행사는 부천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본부에서 부천관내 21개 고교에 고3 수험생 9천여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한달여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복사골 문화 땡땡이는 문화보따리, 진로찾기보따리, 예절·교양교육 등으로 구성돼 복사골 문화센터 대공연장과 학교 대강당 등에서 펼쳐진다.

문화보따리는 PIFAN과 함께 하는 땡땡이 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천시립합창단, 한국 종합예술학교 공연단, 무형문화제 초청공연 등 다양하고 격조높은 문화의 향기로 가득차게 꾸며져 있다.

진로찾기 보따리의 경우 경찰, 공무원, 메이크업아티스트, 의사, 변호사, 언론인, 요리사, 스킨스쿠버 강사, 감정평가사, 얼음조각가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상담창구를 마련해 진로와 관련한 진로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절·교양교육도 예절양! 교양군! 프로그램을 마련, 계남고 등 9개 학교에서 사회생활의 올바른 에티켓과 대인관계 맺기 등의 강좌와 실습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행사는 수능시험 이후 고3 수험생들의 생활지도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상태에서 부천시와 관내 고등학교가 최초로 고3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데다 PIFAN, PISAF 등 문화도시 이미지를 학생들에게 확대 적용하고 있어 향후 고3 등 청소년 사업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전국지자체중 최초로 실시되는 복사골 문화 땡땡이 프로그램이고3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관내 청소년 단체들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업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매년 수능시험 이후 학교는 물론 지자체도 고3을 위한 대안프로그램을 전혀 마련하지 못해왔다”며“이번 복사골 문화땡땡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자체와 학교와 학생이 함께 할 수 모범적인 대안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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