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문화예술 가을호 발간

경기문화재단(사무총장 양인석)이 발간하는 계간 ‘기전(畿甸)문화예술’ 99년 가을호(통권 7호)가 나왔다.

기전문화예술이 기획특집으로 마련한 ‘기전문화를 재조명한다’ 완결편으로 광주·개성·강화에 이은 네번째엔 화성유수부편을 실었다.

‘화성- 실학의 고장, 개혁의 산실’이란 주제로 마련한 이번호에서는 화성의 정치·경제·사회·민속 등을 심층 분석하는 각계 전문가의 글을 실었다.

특집엔 ‘정조, 8일간의 화성행차’(한영우·서울대 교수), ‘조선후기 화성지방의 상업’(강만길·전 고려대 교수), ‘정조의 농정책과 둔전경영’(왕현종·연세대 강사), ‘화성건설의 정치적 의미와 정치세력의 동향’(박광용·카톨릭대 교수), ‘화성의 건축미’(김봉열·한국예술종합대 교수), ‘정조의 사회개혁과 화성’(김성윤·부경대 교수), ‘지명을 통해 본 화성의 변화’(이달호·수원시 학예연구사), ‘정조,

무예 그리고 화성’(이용복·대한택견협회 부회장) 등의 글이 실려있다.

또한 장안문의 오성지(五星池)가 화성성역의궤의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있는가 하면, 김동휘씨(화성행궁복원 추진위원회 위원장)의 ‘화성행궁의 소멸과 복원’이란 글과 함께 화성지킴이로 서지학자 이종학씨를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220년전 다산 정약용의 시를 검무로 재편한 이애주교수의 춤공연, 수원이 낳은 성씨, 경기도의 장인- 백동연죽장 양인석씨, 여주 매룡리 고분군 발굴기, 경기문화재단의 2000년 문예진흥사업방향 등도 싣고있다. 정가 8천원. 문의 (0331)258-5105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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