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특급 샤샤 올해의 선수 선정

‘유고특급’ 샤샤(수원 삼성)가 제13회 올해의 프로축구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샤샤는 25일 낮 12시 리츠 칼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투표인단의 유효투표 66표 가운데 33표를 얻어 안정환(부산 대우·23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로 뽑혀 순금 10냥의 ‘골든 스타슈’를 차지했다.

샤샤는 올 시즌 37경기에 출장, 23골을 얻어 안정환(34경기 21골)을 제치고 득점왕 까지 차지, 2관왕이 됐다.

한국무대 데뷔 5년째의 샤샤는 2년 연속 프로축구 ‘베스트 11’에 선정될 만큼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올 시즌 두차례나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절정기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또 안정환은 올해의 인기선수로 선정됐고, 올해의 신인상은 이성재(부천 SK)에게 돌아갔다.

이성재는 신인상에서 임중용(부산 대우)과 정대훈(포항 스틸러스)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감독상은 수원 삼성의 시즌 전관왕(4관왕)을 이끈 김호 감독이 2년 연속 수상했고, 올해의 수비상에는 삼성의 수문장 이운재가 평점 6.33점을 받아 서혁수(전북 현대·6.22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편 삼성의 허영호 단장은 특별상을 받았으며, 새로 신설된 올해의 서포터즈상은 삼성의 그랑블루가 수상했다.

이밖에 심판상은 한병화씨가 2년 연속 선정됐으며, 올해의 인기구단과 페어플레이팀에는 각각 부산 대우 로얄즈와 전남 드래곤즈가 뽑혔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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