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강화군지부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관내 고희를 맞은 독거노인들에게 고희연을 베풀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지부장 등은 지난 18일 강화 B뷔페에서 그동안 회원들이 액젓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고희를 맞은 독거노인 14명과 생활이 어려운 노인 등 모두 250여명을 초청해 고희연과 함께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고희를 맞은 노인에게는 한복 1벌과 이불한채씩을 각각 선사하고, 노인 전원에게는 1.2㎏들이 액젓과 떡 과일 등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은혜어린이집 원생들이 특별출연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재롱을 뽐내 노인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만발하기도 했다.
박지부장은 “청소년에게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켜 주기 위해 올해 옷로비 사건 등으로 해체된 마니회(공무원 부인)에서 주관해 오던 경로잔치를 이어받았다”며 “앞으로도 쓸쓸하게 노년을 보내는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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