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화사업 시설미비 기능상실

인천시교육청이 일선 초·중·고교와의 교육정보 공유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사업이 시설 미비 등으로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정보화 시대를 맞아 올해 총사업비 40억3천500만원을 들여 67개 초·중·고교에 학내전산망을 설치하는 등 오는 2002년까지 시내 각급 학교에 교육용 컴퓨터와 통신선 등 정보화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학교에 설치돼 있는 교육용 컴퓨터가 286·386급으로 인천교육정보망과의 연결 사용이 사실상 안되는데다 인터넷 전용선을 설치한 학교도 전체 343개 학교 가운데 초등학교 54개교, 중학교 7개교, 고교 30개교 등 91개교에 그치고 있다.

또 인터넷 교육관련 사이트인 에듀넷 가입학교도 초등학교 66개교, 중학교 37개교, 고교 68개교 등 전체 학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정보화시스템 사업이 시설미비 등으로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 대한 정보화 시설을 확충해 교사 및 학생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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