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관로공사 대책마련 호소

인천시 부평구 십정2동 580 일대 150여세대 주민들은 도시가스 시공업체가 주택내 도시가스 시설공사를 마치고도 구청의 도로굴착 심의를 받지 못해 가스관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생활에 큰 불편이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각 세대별로 도시가스 시공업체인 일우공영(대표 정일권)과 올 연말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 지난 20일 주택내 도시가스 시설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시설 공사가 완료됐음에도 불구, 일우공영측이 도로굴착 심의를 받지 못해 가스의 통입이 내년으로 미뤄져 올 겨울 노후 보일러 교체와 유가인상 등으로 인한 주민부담이 우려된다며 구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반발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59)는 “당초 시공사측이 올 연말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겠다는 구두 약속을 통해 각세대와 계약을 했음에도 현재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지 못한 채 내년으로 미루고 있다” 며 “이는 명백한 계약위반” 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일우공영 관계자는 “지난 10월20일 인천도시가스측에 가스 공급을 신청했으나 부평구청의 4·4분기 굴착조정심의가 끝나는 바람에 가스 관로 공사가 내년으로 미뤄졌다는 통보를 받았다” 며 “빠른 시일내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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