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투자 외국인기업수 급격히 감소

도내에 투자하는 외국인 기업체 수가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1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도내 외국인 투자업체 및 외국인 거주자 현황과 추이’에 관한 행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98년말 현재 도내 26개 시·군에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은 ▲안산시 58 ▲안양시 37 ▲부천시 34 ▲시흥시 34 ▲성남시 32 ▲평택시 29 등 모두 402개가 있다.

그러나 현재 도내에 있는 외국인 기업체 대부분이 지난 75년이전∼96년말 사이에 등록된 것으로 지난 97년 51건, 98년 39건 등 최근 몇년새 등록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도는 현재‘외국인투자 인센티브’제도를 마련, 조세 감면과 세제 지원을 비롯해 투자 지역까지 별도로 지정하는 등 각종 혜택을 주며 투자를 유도하고 있으나 IMF사태와 함께 공장 신설시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각종 규제를 받는 점을 의식, 투자를 기피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공장 신설시 각종 개별 법령상 규제 완화와 함께‘외국인 투자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도 추진하는 등 외국인 업체 유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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