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무료진료활동 호응

인하대병원이 중구 신불도 가이주단지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17일 내과·정형외과·안과·재활의학과 등 4개 과목 의사와 간호사, 약사, 임사병리사, 방사선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무료진료단(단장 우제홍 진료부원장)을 파견했다.

무료진료단은 이날 고옥분씨(71·여) 등 200여명에 대해 내과부문에서 간기능, 신장기능 검사와 일반혈액 검사를 실시했다.

또 정형외과, 안과나 거동이 불편한 재활의학 환자들을 대상으로 부서별로 원하는 진료를 받게 했다.

주민 안경여씨(62·여)는“육지에 나가 종합병원에 한 번 들리려면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병원에서 찾아와 무료로 진료를 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1월에도 신불도를 찾아 무료진료 활동을 펼쳤으며 이번 봉사는 신불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재실시된 것이다.

이와 관련, 이정윤 인하대병원장은“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섬지역 주민들에 대한 진료봉사를 앞으로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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