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학교운영비 예산 19%인상

내년부터 인천시내 일선 학교의 운영비가 크게 오른다.이에따라 옹진·강화군 등 도서지역 소규모 학교의 난방비 부족난이 해결되고 예산부족으로 제대로 지급치 못했던 교직원들의 출장비 지급 등에 숨통이 트이게 될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학교운영비에 교원 1인당 경비와 소규모 학교 가산금을 추가로 반영해 올해보다 19% 인상된 36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에는 학교운영비에 교사 1인당 5만원씩의 예산이 증액되고, 12학급 미만 61개교(298학급)에 학교당 400만∼500만원씩의 난방비가 추가로 배정된다.

또 초·중·고별로 학교당 1천275만∼2천550만원, 학급당 55만2천500∼178만5천원, 학생 1인당 8천500∼2만5천500원씩 지급되는 학교운영비 배정액이 내년에는 학교당 1천700만∼3천만원, 학급당 45만∼200만원, 학생 1인당 1만∼2만9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학교별 인상폭은 중학교가 19.6%로 가장 많고, 초등교 19.5%, 고교 11.3% 순이다.

이와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도심 학교에 비해 월동기의 난방기간이 긴 도서지역 학교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학교운영비 부족으로 수학여행때 교사들의 출장비를 제대로 지급치 못하는 모순점을 해결키 위해 학교운영비를 인상해 배정했다”고 밝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 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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