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마지막 겨울밤 축복의 하모니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는 20세기 마지막 겨울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기 위해 새천년을 이끌어갈 주역인 청소년들과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을 위한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한다.

먼저 20일 오후 6시부터 수원중앙침례교회 강당에서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소속 청소년들이 한데모여 춤과 노래, 연극등을 공연하는 문학의 밤 행사가 마련된다.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문학의 밤 행사는 이곳 청소년들이 그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맘껏 펼쳐보일 수 있는 자리로 일년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가장 큰 축제. 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신도들도 청소년들이 스스로 마련한 공연 및 프로그램을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다.

20세기 마지막 현실의 문에서 그들 스스로가 보는 그들의 모습을 진단한다는 의미에서 행사의 부제는 ‘지금 우리들의 영웅은’으로 정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환영메세지와 함께 그들 또래만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각종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보고 따르는 영웅과 우상들에 대한 풍자극을 다룬 꽁트, 선교무용, 록그룹 ‘비전 ROCK’의 록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 28일 오전 10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추수감사절을 맞아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탈북자, 장애인 가족, 관내불우이웃, 환경미화원, 전경들을 초청한 감사예배를 갖는다.

성혜원 동광원, 중앙양로원 등 모두 1천526명의 초청자와 수원중앙침례교회 전 교인들이 참여하게 되는데 감사예배가 끝난 후에는 성혜원과 동광원에 각각 온풍기 1대씩을, 소년소녀가장과 북한이탈주민에게는 금일봉과 부식을 전달하는 등 초청인들에게 다양한 선물과 함께 음식도 선사할 계획이다.(0331)229-9000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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