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1호선 적자확대 연장운행 필요

인천지하철 1호선 개통 이후 한달동안의 운행수입금이 목표치의 66%에 그치는 등 지하철 운행적자 확대가 우려되고 있어 운행시간 연장 및 서울 지하철5호선과의 연계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인천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개통된 지하철1호선의 한달간 이용 승객은 총 604만4천174명으로 1일 평균 19만4천794명이 이용했으며, 총 운행수입금은 19억5천817만원으로 1일 평균 6천31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99년도 운행수입목표액을 83억원(1일 평균운행수입금 9천540만원)으로 잡은 것과 비교할 때 66.23%, 이용 승객은 70.4%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특히 이같은 이용 승객수를 열흘 간격으로 분석했을때, 첫 열흘 동안은 20만654명(7천56만원)이었으나 그 다음 열흘간은 19만4천396명(5천889만), 마지막 열흘간은 19만4천974명(6천318만원)에 머물러 지하철1호선 이용 승객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방학이나 휴가가 낀 달에는 이용 승객수가 더욱 줄 것으로 예상돼 올 경영적자 예상액이 당초 470억원 보다 33억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때문에 경인전철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지하철의 운행시간을 새벽시간대 30∼40분 앞당기고 밤시간에는 10분 늦추는 등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서울5호선 김포공항역이나 송정역에서 인천지하철 박촌역까지의 4㎞구간을 전철로 연결, 서울과의 연계성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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