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삼성 썬더스의 특급 센터 버넬 싱글튼(29·200cm)과 ‘람보슈터’ 문경은(28·190cm)이 경기일보사가 후원하는 ‘나이키 우수선수상’에 선정됐다.
지방 언론사로서는 전국 최초로 후원해 시상하는 ‘나이키 우수선수상’은 겨울철 ‘실내스포츠의 꽃’으로 자리매김한 프로농구의 수준높은 경기를 위해 제정된 상으로, 수원을 연고로 하는 삼성 팀의 승리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 홈 경기시 시상한다.
이에따라 삼성의 첫 수상자로 선정된 싱글튼과 문경은은 17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대구 동양과의 경기에 앞서 시상식을 갖게된다.
승리 수훈선수에게 주어지는 ‘나이키 우수선수상’ 수상자에게는 30만원의 나이키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 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된 싱글튼은 지난 9일 수원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38분을 뛰며 31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 팀이 인천 신세기에 84대82로 승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삼성의 새로운 용병 G.J 헌터도 3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으나 팀 공헌도에서 앞선 싱글튼에 아깝게 뒤져 첫 수상의 영광을 내줬다.
싱글튼에 이어 두번째 수상자가 된 문경은은 지난 13일 창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장기인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팀내 최다득점인 24점으로 역시 76대74로 삼성이 역전승을 거두는 데 기여, 경합자 없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수상자로 결정된 문경은은 “대회 초반부터 값진 상을 받게돼 기쁘다”며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팀이 올 시즌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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