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수능 수험생 대책

2000학도 대학수학 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경기지역 12만5천119명과 인천지역 4만1천826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은 16일 오후 예비소집에 이어 17일 일제히 치러지게 된다.

경기도·인천시교육청은 15일 교육청내 입시본부를 설치하고, 입시담당자회의를 열어 시험관리요령과 함께 수험생들이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입시본부는 수험생들의 주의사항을 통해 그동안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16 오후 2시부터 지역별로 열리는 예비소집에 수험생들이 꼭 참가해 응시원서 접수증과 수험표를 교환받은뒤 시험장을 꼭 확인하고 돌아가도록 당부했다.

또 시험당일에는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하며,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수험표를 잃어버릴 경우 오전 8시까지 관리본부에 원서와 같은 사진을 제출해 수험표를 재발급 받도록 했다.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은 시험감독관이 1교시에 나눠주면 4교시까지 사용해야 하지만 이상이 있으면 감독관의 확인으로 교체해 주고 점심시간은 외출이 금지돼 도시락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1개 답을 요구하는 문항은 1개만 선택해야 하며 2개답을 요구하는 경우 2개를 모두 기재해야 채점되고 부정행위자는 시험을 무효 처리한다.

시험 전날은 평소보다 푹자는 것이 좋지만 너무 잠을 많이 자거나 적게 자면 오히려 평정을 잃을 수 있으며, 날씨가 추워질 것에 대비해 두툼한 옷을 준비하고 도서지역은 사전에 육지로 나오는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와함께 경기지방경찰청은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새벽 5시30분부터 시험장 주변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하고, 시험장 주변의 주·정차를 통제하는 한편 수험생 탑승차량을 우선 통행시키기로 했다.

특히 교통순찰차와 견인차, 싸이카 등을 대기해 수험생들의 수송에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했으며, 인천지하철공사도 수험생들이 많이 이용할 시간대인 오전6시부터 10시까지는 전동차를 4분간격으로 운행키로 했다.

/이민용기자 mylee@kgib.co.kr·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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