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G가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축구대회에서 ‘독수리’ 최용수의 해트트릭으로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단기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LG는 12일 창원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2회전에서 최용수가 첫 골과 결승골 등 3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단국대를 4대1로 완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
이로써 LG는 부천 SK-숭실대전 승자와 16일 4강진출을 다툰다.
전반 4분 최용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LG는 5분뒤 김장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12분 진순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것을 최용수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다시 2대1로 앞서나갔다.
이어 LG는 27분 왕정현이 추가골을 뽑아 3대1로 달아난 뒤 후반 18분 김성재가 올려준 볼을 최용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세번째 골로 연결, 쐐기를 박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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