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대 중국산 고추 밀반입 적발

수십억원대의 중국산 고추를 밀반입한 솥뚜껑고기구이판 수입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세관 조사과는 10일 중국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중국산 고추 23억원 어치를 고기구이판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강영식씨(44·미영통상 대표·광명시 철산동)를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8월7일 중국에서 고기구이판으로 위장한 3개 컨테이너에 중국산 고추 256박스(시가 1억5천300만원 상당)를 밀수입하는 등 같은 방법으로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중국산 고추 3천888박스(시가 23억3천280만원 상당)를 밀수입 한 혐의다.

강씨는 또 이같이 중국산 고추를 밀수입해 15억8천300만원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인치동기자 cdin@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