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환경보건연구원 다이옥신측정 분석기관 선정

‘전국에서 소각장이 가장 많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다이옥신을 분석하게 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에서 6번째로 다이옥신 측정분석기관인증을 획득해 2000년부터 다이옥신 측정 분석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다이옥신 분석은 환경중에 210개의 다른 형태로 존재하고 농도도 극미량이라서 정확한 측정이 어려워 분석전문가들 사이에 유기분석의 꽃으로 불리고 있다.

연구원은 이 분석을 위해 지난 96년부터 3년동안 1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0.01ng까지 측정이 가능한 질량분석기(제품명 GD/MASS)와 전처리 장비, 부대시설 등을 완비하고 분석경력이 8년이상인 연구사를 선발, 미국 트라이 앵글연구소에서 2개월동안 연수를 받았다.

연구원은 지난 6월 14일 환경부에 인증신청을 한뒤 5개월여동안 심사를 거친 끝에 모든 분야에 걸쳐 우수 판정을 받아 지난 2일 다이옥신 검사기관으로 최종 확정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연구원은 소각장의 배출 다이옥신에 대한 안정성 확보와 토양, 소각재 등에 대한 다이옥신 조사분석 등 유해물질 관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김세진 원장은“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각장이 있는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다이옥신 분석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주민 건강보호와 소각로 불신을 해소게 됐다”고 말했다./김창우기자cw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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