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라이브∥’호프집 화재참사와 관련, 경찰비리가 잇따라 드러나자 경찰이 유흥업소 단속 및 파출소 경찰관을 전원 교체방침을 세워 경기도내 일선 경찰서 중하위직원들의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10일 오전 도내 28개 경찰서장회의를 소집, 단속경찰 전원교체 등 경찰청이 마련한 구조적 비리추방을 위한 13개 실천방안을 시달하고 근무기강을 확립토록 지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달말까지 유흥업소의 불법영업사례에 대한 112신고처리결과에 대한 특별감찰을 실시, 단속경찰의 비호 묵인사례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엄중 문책키로 했다.
또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1년이상 근무한 경찰서 풍속담당 직원과 6개월이상 근무한 파출소 직원을 전원 교체키로 했으며 파출소 근무자의 경우 두달에 한번씩 담당지역을 교체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조치를 통해 도내 시지역 유흥업소 주변 파출소 근무자중 상당수가 교체될 것으로 보고 인사대상자 선별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모두 1천여명의 경찰관이 자리이동할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규모의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주로 방범과와 유흥업소 주변 파출소를 대상으로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라며“이번 인사발표로 올연말 단행될 경찰수뇌부, 승진인사 등과 맞물려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말했다./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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