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운영자금 횡령한 안산시 공무원 구속

안산경찰서는 9일 안산시 풍도 자가발전소 운영보조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안산시청 세무2과 소속 전기호(37·행정8급·시흥시 정왕동 청솔아파트)씨와 대부출장소 소속 임승언(49·농업7급·안산시북동)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98년 1∼10월 안산시 대부출장소에서 52가구 11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풍도의 자가발전소 운영보조금을 관리, 집행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보조금 예탁통장과 도장을 이용, 모두 7차례에 걸쳐 1천620만원을 임의로 인출해 사용한 혐의다.

또 전씨의 업무를 인수받은 임씨는 지난 3월 13일∼6월 4일 전씨와 같은 방법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보조금 예탁통장에서 3천9백여만원을 인출,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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