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참사 1주일만에 미성년자에 술팔아

인천시 중구 동인천동 라이브Ⅱ호프집 주변 유흥업소들이 화재참사가 발생한지 불과 일주일여만에 또다시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팔다 경찰에 적발됐다.

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토요일) 오후 9시께 ‘동인천동 T주점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팔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관할 축현판출소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 장모군(18)등 고교 3년생 6명이 소주와 맥주 등을 마시는 것을 확인하고 업주 조모씨(27)를 파출소로 연행했다.

경찰은 이어 인근 P호프집에서도 미성년자인 정모군(18)에게 술을 파는것을 현장에서 적발, 한모씨(35)도 함께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조씨와 한씨에 대해 청소년보호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밤 라이브Ⅱ호프집에서 직선거리로 100∼200m 떨어진 경동파출소 관내에서도 C호프집 등 3개업소가 청소년에게 술을 팔다 단속에 적발됐다.

이와관련, 대다수 시민들은 “화재참사가 일어난지 일주일여만에 또 다시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판 업주는 어떤식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 며 “단속에 적발된 업주들을 구속 수사해 본 때를 보여줘야 할것” 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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