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이날 인천 라이브Ⅱ호프집 실제주인 정성갑씨(34)에 대해 뇌물공여, 청소년보호법위반, 식품위생법, 업무상중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이번사건과 관련돼 구속된 사람은 인테리어 관계자와 업소관계자 시·구청및 경찰공무원 등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중구청 위생과 직원 2명 등 행정공무원 3명에게 단속 무마조건으로 각 10만원씩을 줬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또 중부경찰서 소년계 직원 한명에게 같은 조건으로 50만원을 주었으며 중부경찰서 축현파출소 김모 순경(30) 등 직원 11명에게 야식비 명목으로 지난 4월부터 화재가 나기 전까지 매월 20만씩, 명절과 연말 경찰의 날 등에는 각각 50만원씩을 주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정씨 소유의 레스토랑과 주택에서 압수한 검은수첩에서 경찰관 20명의 전화번호가 수록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불러 전화번호 수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