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실업양궁팀 창단

【여주】 <속보> 세계 랭킹 1위인 국가대표 이은경(토지공사)을 비롯 96년 애틀란타 올림픽 2관왕 김경욱(은퇴) 등 세계적인 양궁선수들을 배출한 여주군에 실업 양궁팀이 창단돼 본격적인 메달사냥에 나선다.

오는 5일 창단식을 갖고 출범하는 여주군청 여자 양궁팀이 주인공.

여주군청 창단 감독은 지난 92년부터 93년까지 2년간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하고 지난 94년부터 대한양궁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해온 백웅기씨(39)가 사령탑을 맡는다.

지난 90년과 91년 여주여종고에서 이은경과 이희정 등을 발굴, 지도했던 백감독은 김은령, 인혜경(인천 인일여고), 최은정(수원 효원고), 김명선(대전체고) 등 내년 2월 졸업예정자 4명을 확보, 이미 지난 9월부터 창단을 준비해왔다.

이들은 모두 초고교급 기량을 지닌 유망주들로 가깝게는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선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백감독은 “양궁의 고장인 여주에서 팀을 창단케 돼 기쁘다”라며 “여주군청 양궁팀을 세계적인 명문팀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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