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산농협에 이어 다른 농협들도 중국산 수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속보>
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삼괴농협 배모(30·화성군 우정면 조암리), 송산농협최모(40·화성군 송산면), 비봉농협 유모(37·화성군 비봉면)씨 등 장제사업담당 3명과 각 농협대표 등 6명을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농협은 수의제조·판매업체인 M사로부터 납품받은 3종류의 수의가운데 중국산 원사로 만들어진 보성순베와 진포특상을 국내산이라고속이고 각각 35만∼50만원, 50만∼65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 농협들은 국산만을 판다는 농협이미지 때문에 중국산이라는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은채 판매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른 농협들도 대부분 중국산 원사로 만든 수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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