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빈 아주대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

【부천】풍부한 인맥과 정보교환 등을 통해 기업환경을 개선하자며 모인 늙은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따뜻한 부천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장상빈 아주대 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동문 370여명은 각자 기업체를 경영하며 눈코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부천상공회의소에 마련된 교실로 모인다.

제조업과 유통분야 등 경제분야에 대한 강의와 실전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명사 초빙강좌 시간 등은 수십년간 생존과 번영을 위해 치열한 전쟁터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경영인들도 빼놓을 수 없는 깨달음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장회장은 관내 기업체 경영인들이 주축을 이뤄 단촐했던 초기에 비해 공무원, 변호사, 정당인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가입을 적극 권장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지역공동체로 몸체를 불렸다.

회원들은 기수별 동문회와 조별모임, 등산 등 동아리활동을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한편 소년소녀 가장 후원자 결연식과 결식아동 돕기, 장학회 창설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성국 총동문회 간사는 “회원들은 초창기 인맥을 통해 열악한 기업환경 개선에만 주력했으나 총동문회가 결성되면서부터는 사회의 제반문제에 대해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인생설계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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