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YWCA 창립 30주년 기념식

수원YWCA(회장 정춘자)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오후2시 수원 유신고등학교 강당(산상교회)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전국의 YWCA회원 200여명과 심재덕 수원시장, 김용서 수원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한 기념식은 1부 기념예배, 2부 기념식의 순으로 이어졌다.

수원지역에 가장 먼저 설립된 여성단체로서 소비자문제, 환경문제, 사회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 수원YWCA는 젊은 여성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자기삶에 실천함으로써 정의·평화·창조 질서의 보전(保全)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건립함을 목적으로 탄생했다.

‘YWCA’에서 ‘Y’는 Young의 앞글자로 21세기 미래를 지향하는 젊은 사고와 청년성을 갖고 개방적이며 진취적으로 활동하는 운동체를 가리킨다.

‘W’는 ‘Women’의 앞글자로 이는 여성의 사회참여와 지위향상을 위해 여성이 중심이 되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살아있는 운동체를 가리키고 ‘Christian’을 가리키는 ‘C’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정의와 평화를 이루어가는 운동체를, ‘Association’을 뜻하는 ‘A’는 전국에 있는 회원이 주체가 되어 움직이는 민주적인 운동체이며 세계 Y회원국으로서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국제운동체를 가리킨다.

지난 70년 수원YWCA는 준 Y로 인준된 지난 70년 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해왔다.

정춘자 회장은 “오늘의 이 자리가 과거를 돌아보는 뜻깊고 사려깊은 회고와 함께 미래를 조명해 보며 새로운 결의를 다짐하는 시간이기를 소망한다”며 “앞만보며 달려온 30년의 세월을 뒤돌아보면서 우리는 지역사회를 위하여 많은 일들을 했다고 자부해 보기도 하지만 미진하고 부족한 일들이 더욱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또 “과거의 칭찬속에 머무르는 수원YWCA가 아닌 다변화되는 사회속에 또다른 모습과 도전으로 21세기를 맞이하며 선구자적 의식을 가지고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30년을 이끌어 온 선배들의 열정처럼,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여성단체로서, NGO로서 요구되는YWCA의 역량을 잘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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