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초등학생과 중학생 가운데 477명이 한글을 쓰거나 읽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중학생 가운데 한글을 제대로 모르는 ‘한글 미해득자’는 모두 99명으로 전체 학생(9만9천541명)의 0.1%에 이르고 있다.
이를 학년별로 보면 1학년 60명(0.18%), 2학년 30명(0.09%), 3학년 9명(0.03%·이상 전체 재적생 대비 한글 미해득자 비율)이다.
또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초등학생(1학년생은 제외)도 378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초등학생 19만3천906명의 0.19%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한글을 몰라 학교수업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초등학생은 2학년 145명, 3학년 68명, 4학년 63명, 5학년 55명, 6학년 47명으로 전체 초등학생 가운데 0.19%가 한글을 알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내 고교 재학생 가운데 한글 미해득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학생들은 정상적인 수업과정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며 “문제 학생의 가정과 연계한 특별관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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