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거나 희롱하는 광교산 다람쥐(일명 베토벤)가 날뛰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광교산에서 부녀자를 성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낮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광교산 중턱에서 30대 중반의 남자가 Y모씨(41·여)를 인근 숲속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완강하게 반항하자 미수에 그쳤다.
경찰조사결과 범인은 반항하는 Y씨를 3∼4시간동안 끌고다니다 풀어준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수사에 나선 결과 범인이 지난 94년 강도혐의로 수감된뒤 지난 5월 출소한 허모씨로 밝혀짐에 따라 허씨를 쫓고 있으나 주거지가 불분명한데다 허씨가 범행뒤 종적을 감춤에 따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현상·신동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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