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서진산업㈜(대표이사 배석두·군포시 산본동)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인 미국 타워(TOWER)사로 부터 4천만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 합작계약을 정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진산업 백석두 사장과 타워사 캠벨(Campbell)사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하이얏트 호텔에서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은 서진산업이 발행한 4천만 달러의 신규주식을 타워사가 인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외자유치는 임창열 경기지사가 지난해 미·일투자설명회에서 만난 재미교포 실업가를 서진산업에 소개한 것이 계기가 돼 자동차항법장치에 대한 합작투자의 양해각서(MOU)체결을 이끌어냈다.
기아자동차 전차종의 프레임을 생산, 납품해 온 서진산업은 이번 외자유치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고 그동안 국내 자동차 메이커를 통해 간접수출했던 방식이 타워사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수출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됐다.
타워사는 미국 3대 자동차 메이커는 물론 혼다, 도요타, 닛산, 피아트, 폴크스바겐, BMW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사에 프레임 및 모듈화 조립부품을 납품하는 연간 매출액 20억 달러의 초대형 부품업체다./유재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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