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9월중 무역수지는 수입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무려 83%가 증가했음에도 수출이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품목의 증가세에 힘입어 23개월째 흑자행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9월중 수출은 철강, 섬유, 플라스틱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품목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달 보다 37.0%가 증가한 22억5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9월중 수입은 각종 부품류 등 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무려 83%나 증가한 20억9천800만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9월중 무역수지는 1억5천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9개월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6.8% 증가한 182억1천400만달러로 나타났으며 수입은 작년 같은기간 보다 39.9% 늘어난 161억4천600만달러로 집계돼 9개월 동안 무역수지는 20억6천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구조별 수출은 공산품이 총 수출의 97%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경공업제품은 12.1%, 중화학공업제품이 84.9%를 기록했다.
상품용도별 수입은 총수입중 수출용이 43.4%, 내수용이 56.6%를 차지했는데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각각 38%, 54.6%를 차지했으며 소비재 수입은 총수입의 7.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대해 무역협회 경기지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경기의 급상승 및 수출증가에 따른 유발수입 증가로 수입이 수출증가율의 2배 이상을 웃돌고 있으나 엔화강세 및 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의 경기호조세에 힘입어 흑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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