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도스 LPG택시가 시동을 걸거나 급출발때 에어크리너 박스가 폭발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 택시운전사들이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출고한지 2년도 안된 상태에서 지난해부터 이같은 현상이 계속 빚어지고 있는데도 기아자동차(주)측은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규명을 하지못한채 에어크리너 박스 교환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25일 택시업계와 운전사들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주)의 크레도스 LPG택시가 신호대기하다 급출발하거나 시동을 걸때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에어크리너 박스가‘펑’소리와 함께 폭발하고 있다.
특히 에어크리너 박스를 새것으로 교환한지 2개월도 안된 차량이 다시 똑같은 부분이 폭발, 파손되고 있어 택시운전자들은 언제 또 폭발할지 모르는 불안감에 싸여 운전하는등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에어크리너 박스 폭발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기아측은 정확한 폭발원인을 밝혀내지 못한채 3년 6만㎞로 돼있는 엔진부위의 무상수리기간을 에어크리너 박스가 파손된 차량에 한해 10만㎞로 연장, 수리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택시운전사 이모씨(54·수원시 팔달구 영통동)는 지난해 3월께 자신의 크레도스2.0 LPG택시(경기30바5814호)에 시동을 걸자마자 에어크리너 박스가 폭발했다.
이씨는 파손된 에어크리너 박스를 기아자동차(주) 수원정비사업소에서 무상으로 수리했으나 2개월도 안된 지난 5월께 또 다시 폭발했다.
지난 97년 12월29일 차량을 출고한후 2년도 안돼 2번씩이나 에어크리너 박스가 폭발하자 이씨는 언제 또 폭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쌓여있다.
특히 지난 18일 주행중 앞부분에서 불이나 엔진부위가 전소된 김모씨(49)의 크레도스 차량도 지난 5월께 에어크리너 박스가 폭발해 교환하는등 출고후 2차례나 같은 부분이 파손되기도 했다.
정모씨(44)와 김모씨(45)도 지난 97년 12월말께 크레도스 LPG택시를 구입한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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