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학연구회(회장 이우영)와 경기사학회(회장 최홍규)가 공동으로 ‘경기지역과 실학사상’이라는 주제의 학술회의를 22일 경기대 호연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국 실학사상의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근기학파(近畿學派)의 실학자들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들에 대한 집중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 실학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자 한 것이었다.
학술회의는 이우성회장의 ‘근기학파에 있어서 실학의 전개’라는 기조강연으로 시작돼 이성무씨(국사편찬위원장)의 ‘성호 이익의 가계와 학풍’, 김문식씨(서울대 규장각)의 ‘18세기 후반 순암 안정복의 기자(箕子) 인식’이란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 최홍규회장(경기대 교수)의 ‘취석실(醉石室) 우하영의 향촌사회발전론’, 유봉학교수(한신대)의 ‘정조의 화성건설과 산업진흥책’, 안병식교수(서울대)의 ‘다산 정약용의 향수(鄕遂)론’, 이순구씨(국사편찬위원회)의 ‘조선후기 경기여성 지식인의 생활실학’을 주제로 한 발표가 마련됐다.
이날 종합토론에는 정창렬교수(한양대)의 사회로 정만조(국민대), 윤한택(경기문화재단), 노대환(서울대 한국문화연구소), 조성을(아주대), 오환일(유한대), 박지훈(경기대)씨 등이 참가했다./이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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