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자매결연 1주년을 맞는 내년 3월15일 몬주익 경기장에 세울 계획이었던 상징조형물 작가선정과정에서 각종 의혹과 문제점이 노출돼 몇몇 작가들이 이의를 제기.
경기도는 지난 9월22일 조각가들을 대상으로 상징조형물 제안설명회를 갖고 10월2일 오전까지 작품제출을 마감했으나 23일부터 26일까지가 추석연휴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 작가들이 작품 구상 및 모형제작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단 4일뿐.
몇몇 작가는 “고작 4일동안 어떻게 훌륭한 작품이 나올 수 있겠느냐. 13억원이라는 거액의 예산을 들이는 사업이 이렇듯 졸속이니 다른 것은 오죽하겠느냐”고 분개.
또 작가들은 심사위원 5명중 전문가는 단 2명에 불과하고 당초 순위에 관계없이 3명을 선정키로 했으면서도 결과적으론 최종 한명을 결정해 놓고 나머지 둘은 들러리로 내세웠다고 주장하기도.
이에 도 관계자는 “국제적인 사업이다 보니 상대국의 입장을 배려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미숙한 점도 없지않았지만 작가선정과정만큼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로 이루어졌다”며 궁색한 답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